10월 24일 이재명 대통령 로봇관 깜짝 방문, 기업인들 격려수출 상담액 21억 7천8백만 달러 성과(계약추진액 7억 9천만 달러)나흘간 11만 5천여 명 관람, AI 대전환에 대한 시민 공감대 확산 계기
  • ▲ 에이로봇 부스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대구시
    ▲ 에이로봇 부스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대구시
    ‘이미 시작된 미래, All on AI’를 주제로 엑스코에서 열린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uture Innovation tech eXpo 2025, 이하 FIX 2025)’가 지난 25일까지 총 11만 5천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행사 사흘째인 24일 서관 3층 회의장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1층 로봇 전시관을 깜짝 방문해 기업인들을 격려함으로써 현장의 열기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글로벌 혁신기술 박람회로의 의미 있는 진전  
    이번 행사는 엑스코 전관에 걸쳐 585개사, 2천 부스 규모로 열린 가운데 해외 참가기업은 117개사로 전체 20% 비중을 차지했다. 또 CES, MWC 등 글로벌 3대 전시회에 소개된 유니트리 휴머노이드 복싱, 샤오펑 UAM 기체 등의 혁신 콘텐츠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글로벌 박람회로서 한발 더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연계한 수출상담회를 통해 북미, 유럽 등 구매력이 높은 진성 바이어 초청을 강화해 현장 상담액은 21억 7800만 달러, 계약추진액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7억 9천만 달러로 집계돼 글로벌 비즈니스(B2B) 전시회로서의 성장 가능성도 더욱 확고히 했다.
  • ▲ HL로보틱스 주차로봇 시연에 모여든 관람객.ⓒ대구시
    ▲ HL로보틱스 주차로봇 시연에 모여든 관람객.ⓒ대구시
    △지역산업 AX 혁신을 위한 공감대 확산 
    무엇보다 새정부 최우선 국정과제인 ‘AI 3강 도약’ 목표와 연계해 행사 주제를 ‘이미 시작된 미래, All on AI’로 설정하고, AI 모빌리티, 휴머노이드, 소버린 AI 등 전시 분야별 AI 연계성을 대폭 강화했다.

    동관에서 열린 모빌리티 전시에서는 ‘세계 최초 실내 자율주차로봇’ 타이틀을 보유한 HL로보틱스의 ‘주차로봇 파키’, 샤오펑의 UAM ‘X2’ 기체, 교통카드가 필요 없는 티머니의 ‘태그리스 결제시스템’, 국내 최초 UAM 형식인증을 추진 중인 브이스페이스의 ‘VS-300’ 등을 체험하려는 관람객들로 연일 전시장이 붐볐다.

    서관 로봇 전시에서는 K-휴머노이드 대표주자인 에이로봇의 ‘앨리스’, 로보케어의 반려로봇 ‘케미’, 유니트리 휴머노이드 ‘G1’의 복싱 시연 등이 주목을 받았으며,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기업 공동관’을 구성해 다양한 휴머노이드 기술을 선보였다.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진행된 콘퍼런스에는 샤오펑 에어로의 공동 창업자인 ‘왕담(Wang Tan)’, 토종 생성형 AI 서비스기업 뤼튼의 대표인 ‘이세영’, 딥러닝 창시자인 제프리 힌튼 교수가 공동 설립한 벡터AI연구소의 ‘고탐 카마스’ 교수 등이 기조 강연자로 참가해 미래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비즈니스 지원 강화를 위해 코트라와의 협업을 통해 GM, 콘티넨탈, 벤츠, 리비안 등 유럽과 북미권의 구매력 높은 진성 바이어를 유치해 수출상담액 실적 21억 7800만 달러(계약추진 7억 9천만 달러)라는 역대급 성과를 거뒀으며, 대기업 구매 상담액도 전년보다 많은 744억 원에 이르렀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FIX 2025는 단순한 전시회가 아니라 그간 대구시가 추진해 온 산업구조 재편의 결실을 바탕으로 지역산업의 AX 혁신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