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재 단풍과 감홍사과 향 어우러진 가을 대표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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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축제 개막식 전경.ⓒ문경시
경북 문경시는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문경새재 일원에서 열린 문경사과축제에 46만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역대 최대인 25억3000만원 규모의 감홍사과 판매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축제 사상 최다 방문객과 최고 판매액을 동시에 달성한 ‘역대급 대박 축제’로 평가된다.이번 축제는 20주년을 기념해 문경사과홍보관을 투명 에어돔 구조로 단장해 품평회 출품작, 프리미엄 문경 감홍사과, 품종별 사과 등을 전시해 홍보관 밖에서도 문경 감홍사과 우수성을 홍보해 큰 화제를 모았다.축제는 사과파크골프, 사과밭 난쟁이노래방, 백설공주 복장으로 찍는 사과밭 인생네컷 등 다채로운 놀이프로그램과 사과따기농장체험, 사과나눔행사, 문경새재 사과밭 사과수확체험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문경 대표 품종인 감홍사과는 검붉은 색의 거친 표면이 특징으로 평균 16.5브릭스 이상의 높은 당도와 특유의 향이 있고, 다른 품종이 출하되지 않는 시기에 판매되는 것이 특징이다.축제 기간 판매된 사과는 매일 아침 당도 측정과 품질 검증을 거쳤다.올해는 KTX 문경역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주말마다 문경행 KTX 전 노선이 매진되는 등 교통 인프라 개선 효과가 드러났으며, 시내버스 전면 무료운행이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문경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문경새재, 아자개장터외식테마파크, 돌리네습지 등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 가능성을 확인하며 ‘체류형 관광축제’ 로의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문경감홍사과의 명성을 이어가고, 세계1등 감홍사과는 오미자와 함께 문경농업을 지속적으로 발전하게 하는 미래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