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이 주인공’ 개막식 등 의전행사 없는 축제 호응 이끌어‘진짜 김밥천국’ 다양한 메뉴와 퀄리티 최상, 풍성한 공연 펼쳐
-
- ▲ 인산인해를 이룬 김천김밥축제 현장.ⓒ김천시
경북 김천시가 25일과 26일 직지문화공원과 사명대사공원에서 개최한 2025 김천김밥축제에 15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천시는 지난해 가장 큰 문제로 제기됐던 김밥 부족과 이중 대기줄, 좁은 행사장, 교통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이를 위해 △김밥 참여업체 4배 이상 확대 △시간당 1500줄을 생산하는 김밥 공장 가동 △부스별 키오스크 설치 △ 김밥 잔여 수량 확인 대형 전광판 설치 △행사장 규모 5배 확대 △셔틀버스 50배 배차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이에 따라 행사장 혼란을 없애는데 성공했고 버스전용차로제 적용과 셔틀버스 운행으로 교통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관람객들의 불편을 해소했다.또 관광객들을 불편하게 하는 의례적 개막식과 내빈소개, 축사, 환영사 등의 행사를 없애고 축제 주인공은 관람객 이라는 자세로 전환했다.따라서 공식 개막식 없는 파격적인 행보로 ‘관람객이 주인공인 축제’ 라는 평가로 각종 SNS를 달궜다.축제장에서는 지난해 8개 업체였던 김밥 판매 업체를 32개소로 확대하고, 김밥 노래를 부른 가수 ‘자두’, 김밥의 주재료인 달걀을 상징하는 ‘스탠딩에그’, 삼각김밥 머리의 대명사 ‘노라조’, 김밥 앨범을 낸 ‘죠지’ 등 라인업으로 구성하여 ‘진짜 김밥천국’ 을 완성했다.특히, 로컬김밥과 전국 팔도 이색 김밥의 다양성과 품질, 합리적인 가격이 어우러진 바가지 없는 착한 축제, 서울, 경기, 제주 등 먼 지역에서도 방문할 만큼 가볼 만한 가치가 있는 지역 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행사장인 직지문화공원과 사명대사공원은 도심에서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찾아주며 어린 시절 소풍을 떠올릴 수 있는 최적의 공간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색다른 볼거리도 화제였다. 지역업체 대정 김밥공장이 입구부터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만들어지는 과정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김천김밥축제만의 특별한 볼거리로 큰 화제가 되었다.이벤트 존에는 김천농협, 한국도로공사 등 지역 유관기관과 농심, 롯데칠성, 롯데웰푸드 등 대기업 후원 부스가 함께했다.김밥 에어바운스, 김밥축제 캐릭터 ‘꼬달이’ 1주년 돌잔치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인기를 얻었다.배낙호 김천시장은 “지난해 김밥 없는 김밥축제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연구한 결과, 이렇게 호평을 받으며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