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복권기금 저소득 아동·청소년 안전강화 환경개선 지원사업 선정
  • ▲ 석면 해체 및 보강 공사 내부 사진.ⓒ네이버 인용
    ▲ 석면 해체 및 보강 공사 내부 사진.ⓒ네이버 인용
    포항엘림지역아동센터(센터장 최수은)는 아이들이 매일 머무는 생활공간을 더욱 안전하고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지난달 11일부터 21일까지 센터 내 석면 해체 및 보강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한 ‘2025년 복권기금 저소득 아동·청소년의 안전 강화를 위한 환경개선 지원사업’에 선정돼 진행됐다.

    지역아동센터는 지역사회 아동에게 보호, 교육, 건전한 놀이와 오락 제공은 물론 보호자와 지역사회의 연계를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종합 아동복지시설이다. 그러나 많은 센터가 노후 건물에 위치해 있어 환경적 안전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최근 개정된 석면안전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기존 500㎡ 이상 대형시설에만 적용되던 석면 조사 의무가 2025년 12월 25일부터 전국 모든 지역아동센터로 확대된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아동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포항엘림지역아동센터는 노후 건축자재에 포함된 석면을 제거하고, 무석면 자재로 보강하는 공사를 실시했다. 

    또 공사 기간 동안 아동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 돌봄 공간 임대료 및 돌봄 프로그램비도 함께 지원받았으며, 환경 개선 및 석면 안전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했다.

    이번 사업은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을 통해 환경부 및 한국환경공단의 협력으로, 석면안전관리법에 근거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절차를 거쳐 진행됐다. 이를 통해 학교나 대형 건물과 달리 상대적으로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던 지역아동센터들이 안전한 환경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최수은 센터장은 “아이들이 매일 생활하는 공간이 안전해야 진정한 복지의 시작이 될 수 있다”며 “이번 공사를 통해 아동과 종사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환경개선 사업은 아동이 이용하는 공간의 안전성을 높임으로써 사회적 건강 불평등을 완화하고, 동시에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통해 기관의 운영 안정성과 신뢰도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