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민·변순용, AI 교육의 방향성과 윤리 기준 제시…학교의 역할·학생 역량 재정의
  • ▲ 기조연설자로 나선 조용민 대표는 ‘AI 시대 인재, 핵심은 이것이다’를 주제로 미래가 요구하는 인재상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AI 시대에는 암기식 지식 교육을 넘어서 문제 해결 능력, 비판적 사고, 창의성, 유연한 적응력과 같은 핵심 역량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 기조연설자로 나선 조용민 대표는 ‘AI 시대 인재, 핵심은 이것이다’를 주제로 미래가 요구하는 인재상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AI 시대에는 암기식 지식 교육을 넘어서 문제 해결 능력, 비판적 사고, 창의성, 유연한 적응력과 같은 핵심 역량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28일 구미코 메인홀에서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가 후원하고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이 주최한 ‘2025년 경북 AI 교육 윤리와 미래 인재 AI 교육 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 조용민 언바운드랩데브 대표와 변순용 서울교육대학교 교수는 AI 시대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윤리 기준을 제시하며 교육계의 시선을 모았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조용민 대표는 ‘AI 시대 인재, 핵심은 이것이다’를 주제로 미래가 요구하는 인재상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AI 시대에는 암기식 지식 교육을 넘어서 문제 해결 능력, 비판적 사고, 창의성, 유연한 적응력과 같은 핵심 역량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기술과 산업 변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학생들은 단순히 AI를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그 가능성과 한계, 사회적 영향까지 이해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또 교사의 역할 변화도 언급했다. 그는 “교사는 학생의 단기 성취를 관리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장기적 성장과 역량 개발을 설계하는 ‘교육 설계자’가 되어야 한다”며 교육 현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문했다.
  • ▲ 변순용 교수는 “AI는 강력한 도구이지만 오정보 생성, 편향성, 오류 등 여러 위험을 내포한다”며, AI 사용의 기본은 “결과물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책임 있게 활용하는 습관”이라고 말했다.ⓒ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 변순용 교수는 “AI는 강력한 도구이지만 오정보 생성, 편향성, 오류 등 여러 위험을 내포한다”며, AI 사용의 기본은 “결과물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책임 있게 활용하는 습관”이라고 말했다.ⓒ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강연을 이어간 변순용 교수는 ‘생성형 AI의 윤리와 리터러시’를 주제로 교육 현장에서 필요한 구체적 AI 활용 기준을 제시했다. 그는 “AI는 강력한 도구이지만 오정보 생성, 편향성, 오류 등 여러 위험을 내포한다”며, AI 사용의 기본은 “결과물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책임 있게 활용하는 습관”이라고 강조했다.

    변 교수는 특히 교사들이 수업 설계와 평가 과정에서 명확한 AI 윤리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투명성·공정성·책임성 등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AI를 사용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며 “AI 리터러시는 단순한 기술 숙련이 아니라 윤리적·사회적 맥락까지 이해하는 종합적 역량”이라고 정의했다. 또한 그는 학교가 단순히 AI를 도입하는 공간이 아니라 “AI와 인간의 공존을 고민하는 교육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가 후원하고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이 주최한 ‘2025년 경북 AI 교육 윤리와 미래 인재 AI 교육 포럼’이 구미코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열렸다.ⓒ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가 후원하고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이 주최한 ‘2025년 경북 AI 교육 윤리와 미래 인재 AI 교육 포럼’이 구미코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열렸다.ⓒ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이번 포럼은 AI 시대 학교 교육이 기술 중심을 넘어 책임과 철학을 중심에 두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용민 대표의 ‘핵심 역량 중심 인재상’과 변순용 교수의 ‘윤리·리터러시 중심 교육 체계’는 도내 학교들이 앞으로 AI 도구를 어떤 기준과 방향성 아래 적용해야 하는지 중요한 시사점을 남겼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논의를 토대로 교사 연수 강화, 학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수업 가이드라인 마련, 학생·학부모 대상 윤리 교육 체계 구축 등 구체적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임종식 교육감이 포럼 개최 축하영상을 보내왔고 윤종호 경북도의원과 양진오 구미시의회 부의장, 경북도내 교사, 학부모,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