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지구 중심 산·학·연 협의체 구축 곤충·천연물·동물용 의약품 특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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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청 전경.ⓒ경북도
경북도가 농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경북도는 지난해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이 이뤄진 데 이어, 올해를 지방정부 주도의 산·학·연 협의체 구성과 중장기 추진 전략을 구체화하는 해로 설정했다. 도는 분야별 지원체계와 융복합 구조를 마련해 농업 기반 신산업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는 지역이 보유한 바이오 소재와 산업 기반을 집적하고, 산·학·연 협력체계 아래 기획부터 연구개발, 실증, 사업화, 수출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지자체가 지원하는 산업생태계 모델이다.경북도 육성지구는 총 756헥타르 규모로 전국 최대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곤충, 천연물, 동물용 의약품을 특화 전략 산업으로 육성한다. 포항, 안동, 상주, 의성, 예천 등 5개 시군과 연계해 분야별 여건을 반영한 분산형 거점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도는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관련 거점기관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실증, 사업화, 판로 개척 단계별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이 과정에서 선도기업을 앵커기업으로 지정해 산업 내 기업과 투자를 유도하고, 성과를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경북도 관계자는 “경북도의 그린바이오 산업은 초기 단계를 지나 성장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연구 인프라와 산업화 기반이 구축되고 있어 올해를 기점으로 기업 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곤충 분야에서는 총사업비 200억 원이 투입된 곤충양잠산업거점단지(예천군 지보면)가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먹이원보급센터, 가공지원센터, 임대형 스마트 농장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운영이 본격화되면 기존 소규모 생산 중심 구조에서 연중 균일한 대량생산 체계로 전환될 전망이다.동물용 의약품 분야는 전국에서 경북만 육성지구로 지정된 분야로,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집적돼 있다.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2022년 3월 준공, 사업비 177억 원)를 거점으로 포스텍과 한동대학교가 참여해 연구개발과 산업화가 진행되고 있다.특히 입주 기업인 바이오앱은 세계 최초로 담배를 활용한 돼지열병 그린마커백신 품목허가를 2019년에 취득했으며, 현재 써코백신 등 3개 품목에 대해 남미, 북미 지역을 포함한 해외 품목허가를 추진 중이다.천연물 분야에서는 헴프산업클러스터(2026년 준공 예정, 54억 원)와 특용작물산업화센터(2026년 준공 예정, 65억 원)를 기반으로 산업용 헴프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향후 고령군에 조성 예정인 그린바이오소재 산업화시설(98억 원)을 통해 원료 작물 생산 표준화와 대량생산 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경북도 육성지구는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와 안동·의성 규제자유특구에 포함돼 인허가 기간 단축과 세제, 금융 지원이 가능하다. 도는 기존 인프라를 연계 활용해 기업 사업화를 지원하고, 부족한 시설은 국비 확보와 중앙부처 정책사업 연계를 통해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또한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해 ‘힘내라 경북! 농식품펀드’, ‘경북 G-Star 펀드’, 농림축산식품부 그린바이오 전용펀드와 연계해 민간 투자 유입을 확대할 방침이다.경북도는 육성지구를 통해 연간 20개 이상 창업기업 배출, 사업화 기간 30% 이상 단축, 2천 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 1조 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계약재배 확대와 원료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 관련 산업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도는 올해 하반기까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활성화 실행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해 중장기 목표와 세부 과제, 추진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박찬국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는 농업을 산업 영역으로 확장하는 출발점”이라며 “경북도가 농업 기반 신산업 전환의 방향을 제시하며 그린바이오 산업 정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