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 AI 기반 ‘기관사 안내방송 분석·코칭 프로그램’ 도입 호흡·억양 등 7개 지표 정밀 분석해 맞춤형 피드백 제공… 전 직원으로 확대 계획
  • ▲ 대구교통공사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열차 내 안내방송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인다. 사진은 결과 분석 화면.ⓒ대구교통공사
    ▲ 대구교통공사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열차 내 안내방송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인다. 사진은 결과 분석 화면.ⓒ대구교통공사
    대구교통공사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열차 내 안내방송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인다. 공사는 이용객들에게 더욱 정확하고 신뢰감 있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AI 기관사 안내방송 분석·코칭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프로그램은 AI가 기관사의 실시간 안내방송 음성을 분석하여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호흡, 속도, 억양 등 7개 핵심 음성 지표를 정밀하게 분석해 객관적인 평가 결과를 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의 핵심 기술인 음성-텍스트 변환(STT: Speech-to-Text) 기능은 기관사의 발화 내용을 텍스트로 전환해 표준 안내 문안과의 일치 여부까지 검증한다. 분석된 데이터는 시각화된 그래프와 구체적인 코칭 팁으로 제공되어, 기관사가 자신의 방송 습관을 스스로 파악하고 교정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훈련을 돕는다.

    대구교통공사는 기관사들이 업무 전후나 대기 시간을 활용해 상시 훈련할 수 있도록 각 승무팀 훈련용 컴퓨터에 해당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사용자 가이드북을 배포했다. 향후 현장의 피드백을 수렴해 평가 기준을 보완하는 등 시스템 고도화 작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프로그램 개발은 기관사들이 자신의 방송 역량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체계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혁신적인 훈련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역직원과 관제사 등 안내방송을 수행하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며 “기술 혁신을 통해 도시철도 이용객들에게 일관된 고품질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