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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부터 한동대 제8대 박성진 총장, 이재훈 이사장, 제7대 최도성 총장.ⓒ한동대
한동대학교가 제8대 박성진 총장 취임과 함께 대학의 방향을 ‘크리스천 혁신 교육 플랫폼’으로 명확히 설정하며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단순한 총장 교체를 넘어, 교육 방식과 인재 양성 전략 전반을 재편하겠다는 신호탄이라는 평가다.
한동대학교는 지난 2일 오후 교내 효암채플에서 박성진 제8대 총장 취임식을 열고 새 총장 체제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법인 관계자를 비롯해 대학·지역·교계 인사,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해 새 출발을 함께했다.
박성진 신임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동대학교는 창조 신앙 위에, 예수 그리스도의 반석 위에 세워진 대학”이라며 “종교개혁의 개혁주의 신앙과 선교사들의 기도, 김영길 초대총장의 헌신 위에 세워진 한동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 총장은 대학의 핵심 비전으로 ‘크리스천 혁신 교육 플랫폼 구축을 통한 혁신 세대 배출’을 제시하며 강한 변화를 예고했다.
박 총장은 “한동이 가진 국내 최대 수준의 크리스천 네트워크와 글로벌 연결성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결집시켜, 개인의 달란트가 사회와 세계를 변화시키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지난 25년간 벤처·기술 플랫폼 현장에서 혁신을 주도해 온 경험을 언급하며, 한동대학교를 교육·연구·현장·선교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플랫폼형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연구와 교육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문제 해결과 사회적 영향력으로 이어지는 교육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또 학생들이 자신만의 소명을 발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한동대학교를 다양한 크리스천 멘토와 연결되는 열린 ‘Playground’로 조성하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박 총장은 “건국 세대, 근대화 세대, 민주화 세대를 이을 다음 시대는 혁신 세대”라며 “한동대학교가 그 중심에서 크리스천 혁신 세대를 길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7대 최도성 전임 총장의 이임사도 함께 진행됐다. 최 전임 총장은 “대학은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다”며 “한동은 앞으로도 도전과 믿음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기 이양식에서는 최 전임 총장이 교기를 이재훈 학교법인 이사장에게 전달했고, 이사장은 이를 박성진 신임 총장에게 이양하며 공식적인 리더십 전환을 알렸다.
박성진 총장은 포항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수석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LG전자, 벤처기업, 해외 대학을 거쳐 포항공과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또 포스텍 기술지주회사 대표이사와 포스코홀딩스 전무를 역임하는 등 산학협력과 기술사업화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 박성진 총장의 임기는 2026년 2월 1일부터 2030년 1월 31일까지 4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