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녹색성장포럼 기조강연 초청·항만·수소 기술 교류 등 다각적 협력 합의
  • ▲ 포항시는 지난 3일(현지시각) 군나르 빌헬름센 트롬쇠 시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포항시
    ▲ 포항시는 지난 3일(현지시각) 군나르 빌헬름센 트롬쇠 시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포항시
    포항시가 북극권 최대 경제협력기구인 북극경제이사회(AEC)와 노르웨이 트롬쇠시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북극항로 및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나섰다.

    포항시는 지난 3일 현지에서 AEC와 면담을 갖고, 2026년 하반기 개최 예정인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에 AEC 의장을 기조강연자로 초청하고, 북극 지역의 지속 가능한 개발 경험을 포항에 접목하는 세션 운영을 제안했다. 

    이번 논의는 지난해 체결한 북극항로 및 경제협력 MOU의 후속 조치로, 양 기관은 항로 협력을 넘어 녹색 성장과 신산업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어진 트롬쇠 시청 및 항만청 간담회에서는 영일만항 중심의 북극항로 개척, 해양 물류 협력, 수소 에너지 등 친환경 기술 교류 방안이 논의됐다. 

    포항시는 트롬쇠 항만청의 친환경 항만 운영 경험과 포항의 수소 연료전지·스마트 IT 기술을 연계한 협력 모델을 제안했다.

    군나르 빌헬름센 트롬쇠 시장은 양 도시 간 항만 교류와 북극항로 거점도시 비전 확대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표하며, 구체적 협력 방안에 대한 후속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북극과 아시아를 잇는 녹색 경제 파트너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됐다”며 “WGGF의 성공적 개최와 영일만항의 북방 물류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일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주관 세션에서 ‘포항의 북극항로 개척 준비와 지속 가능한 녹색 해운’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영일만항의 지리적 이점과 친환경 항만 인프라 구축 계획, 녹색 해운 전환 전략을 소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