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노지 스마트팜(사과) 교육·체험장 조성 사업’에 전국 최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노지 스마트팜 교육·체험장 조성 사업은 스마트팜 전환을 희망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현장 실습 중심의 전문 교육을 제공해 스마트농업 전문 경영인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서면 및 현장평가를 통해 기존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과의 연계성, 사업 대상지의 입지 조건, 향후 확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경북도는 안동 사과와 의성 마늘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단지를 유치하며 노지 스마트농업 혁신을 선도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국 사과 생산량의 62.2%를 차지하는 경북도는 국내 최대 사과 주산지로, 사과 노지 스마트농업 교육·체험장을 조성하기에 최적의 여건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됐다.
이번에 조성되는 노지 스마트팜 교육·체험장은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일원에 국비 1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8억 원을 투입해 4.3ha 규모로 조성되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체험장은 사과 노지 스마트농업을 배우려는 교육생을 대상으로 입문형, 보급형, 고급형 등 3단계 맞춤형 실습 과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입문형 과원에서는 묘목 정식부터 수형 구축까지 사과 생육 전반과 스마트팜의 기본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하고, 보급형 과원에서는 농가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스마트팜 장비를 활용해 장비 운용 능력을 높이는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고급형 과원에서는 데이터 기반 정밀 관수·관비 시스템과 자연재해 방지 시설 등 최첨단 기술을 집약해 미래 노지 스마트농업의 고도화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경상북도는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단지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표준 모델을 고추, 양파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 적용하고, 대규모 노지 스마트농업 생산단지를 조성해 노지 스마트팜 확산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찬국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노지 스마트농업은 기후변화와 인력 부족이라는 농업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교육·체험장 조성을 통해 경북이 노지 스마트농업의 메카로 도약하고,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