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저성장 ‘위기’ 뚫고자 전통산업 한계 극복하고 AI·에너지 ‘재편’4000억 규모 ‘특별대책’ 등 투입…북부권 신활력 프로젝트로 ‘상생’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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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는 ‘민생으로 파급되는 경제 대전환’을 비전으로 삼고 △AI·에너지로 성장하는 구조설계 △전략산업 재도약 방안과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 동시수행 △정책금융과 민간투자 비중 확대 △북부권 신활력 프로젝트 기획 △민생경제 소상공인 회복과 안정 등 5가지 핵심 과제를 도출했다.ⓒ경북도
경상북도가 저성장 기조와 내수 침체라는 복합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산업 구조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골목상권 안정을 아우르는 내년도 경제 성장 밑그림을 내놨다.도는 현재 지역 경제가 처한 구조적 어려움을 분석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2026년 5대 경제정책 목표를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경북연구원이 발표한 내년도 경제 전망에 따르면, IT와 스마트폰 분야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1.9% 수준의 완만한 성장이 점쳐진다. 하지만 철강과 기계·전자부품, 섬유 등 전통산업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고환율과 미국의 관세정책 등 대외 변수와 맞물려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또한 고금리와 고물가 지속으로 가계의 실질 가처분소득이 줄어들면서 소비가 필수재에 국한돼 도소매와 숙박, 음식점의 타격이 극심한 이른바 ‘내수 절벽’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취업자 수 역시 내년 1만6700명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대부분 고령층과 비정규직, 서비스직에 쏠려 있어 고용의 질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이에 도는 ‘민생으로 파급되는 경제 대전환’을 비전으로 삼고 △AI·에너지로 성장하는 구조설계 △전략산업 재도약 방안과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 동시수행 △정책금융과 민간투자 비중 확대 △북부권 신활력 프로젝트 기획 △민생경제 소상공인 회복과 안정 등 5가지 핵심 과제를 도출했다.구체적으로는 다가오는 AI 시대에 걸맞게 산업 구조를 전환하고 핵심 인프라인 에너지를 확충한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기존 재정 중심의 사업에서 탈피, 정책금융을 마중물로 삼아 민간 투자를 유도하는 수익성 높은 사업 모델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산업 구조 전환의 온기를 지역 곳곳으로 퍼뜨리기 위한 ‘북부권 신활력 프로젝트’도 본격 가동된다. 지난 1월 29일 구상이 공개된 이 프로젝트는 글로벌 첨단재생의료 클러스터 등 ‘Post 백신’ 과제를 비롯해, 안동 메리어트-UHC 호텔 건립과 영주 판타시온 리조트 재건 등 ‘정책금융 메가투자’, 안동호 수상태양광을 비롯한 ‘북부권 에너지공동체’ 조성 등의 세부 실행 방안을 담고 있다.벼랑 끝에 내몰린 소상공인을 구출하기 위한 실질적인 처방도 내려졌다. 도는 지난 11일 ‘민생경제 현장지원단’을 출범하고 4000억 원 규모의 ‘2026 민생경제 특별대책’을 내놨다. 3대 분야 50개 사업으로 짜인 대책에는 소상공인 AI 전환을 돕는 K-경상(敬商) 프로젝트와 협력사 AI 동반성장 모델 등이 포함됐다.양금희 경제부지사는 “2026년 경상북도 5대 경제정책 목표는 현재 경북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에 대한 냉정한 분석에 기반한 것”이라면서 “치열하게 해결책을 고민했고 일부 해결책들은 벌써 작동하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해결이 가시적으로 보일 때까지 끊임없이 경제정책 목표의 달성을 챙기겠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