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마음회관서 창립 발대식 성황… 경북 연합회 등 60여 명 집결입도객 대상 '친절 다짐 캠페인'으로 첫 행보… 지역 경제 활력소 기대
  • ▲ 울릉군 소상공인연합회(회장 김민정)가 24일, 울릉군 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회장 임명식 및 발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뉴데일리
    ▲ 울릉군 소상공인연합회(회장 김민정)가 24일, 울릉군 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회장 임명식 및 발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뉴데일리

     "과거의 논란은 잊어주십시오. 이제 울릉도 소상공인이 직접 정화에 나섭니다."

    울릉도 지역 경제의 주역들이 고질적인 '바가지 요금' 논란을 끊어내고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전격 결집했다. 울릉군 소상공인연합회(회장 김민정)는 24일 울릉군 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회장 임명식 및 발대식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공식 출범을 알렸다.

    ### 새벽 6시 30분 사동항의 다짐… "바가지 근절, 말이 아닌 행동으로"

    연합회의 첫 행보는 파격적이었다. 발대식 당일 새벽 6시 30분, 울릉크루즈가 입도하는 시간에 맞춰 전 회원이 사동항으로 향했다. 지난해 전국적인 공분을 샀던 '비계 삼겹살' 사건과 '고물가 논란' 등으로 돌아선 관광객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한 ‘바가지 근절 캠페인’을 펼치기 위해서다.

    이들은 관광객들에게 '착한가격 업소' 안내가 담긴 쿠폰북과 지역 특산물인 호박 쫀드기를 전달하며, 소상공인 스스로가 변화의 주체가 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혜택과 행동으로 진심을 전했다는 평가다.

    ### "혼자보다 함께"… 70여 명 결집해 자생력 확보 주력

    이날 발대식에는 이상윤 경북 소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롯한 경북 각 지역 회장단과 울릉군 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초대 수장으로 취임한 김민정 회장은 "지난 1년간 준비하며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며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힘을 모아준 회원들이 있었기에 오늘이 가능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울릉도가 잠시 머물다 떠나는 섬이 아니라, 소상공인들이 당당히 뿌리 내리고 상생할 수 있는 터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정직한 울릉'을 만드는 데 연합회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윤 경북 회장은 "울릉군 연합회의 출범은 경북 소상공인 네트워크의 화룡점정"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혁신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달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