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개통과 자연·먹거리·온천 연계를 통한 체류형 관광 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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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선 철도가 보이는 울진 전경.ⓒ울진군
경북 울진군이 ‘머무는 여행’을 핵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지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동해선 철도 개통으로 접근성이 개선된 가운데, 바다와 먹거리, 온천을 하나로 연결한 관광 구조를 통해 새로운 여행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과거처럼 여러 관광지를 빠르게 소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한 지역에 머물며 경험을 쌓는 체류형 관광이 확산되는 가운데 울진은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조건을 고루 갖춘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울진 여행의 시작점으로 꼽히는 죽변면은 동해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죽변등대공원 해안 산책로는 절벽을 따라 조성돼 바다를 단순히 바라보는 것을 넘어 직접 걷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인근 하트해변과 드라마 ‘폭풍속으로’ 촬영지 역시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
- ▲ 울진대게 비빔밥.ⓒ울진군
여행의 또 다른 핵심 요소인 먹거리도 울진의 경쟁력이다. 죽변항과 후포항 일대에서는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자연산 활어회 등 동해안 특유의 신선한 식문화를 즐길 수 있다.특히 울진대게는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적 먹거리로 자리 잡으며 관광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울진 관광의 강점은 ‘연결성’에 있다. 바다에서 시작된 여행은 자연스럽게 내륙으로 이어진다. -
- ▲ 드라마 ‘폭풍속으로’ 촬영지 전경.ⓒ울진군
덕구온천은 국내에서 드물게 자연 용출되는 온천으로, 숲과 온천이 어우러진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이어 백암온천은 오랜 전통과 안정된 수질을 바탕으로 사계절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이처럼 울진은 ‘해양 감성–미식–온천 힐링’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통해 체류형 관광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울진군은 관광 정책의 방향을 ‘방문’이 아닌 ‘체류’로 설정하고, 숙박과 체험, 먹거리, 힐링 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관광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울진군 관계자는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머무를 수 있도록 체류형 관광 기반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스쳐가는 여행이 아닌, 머물며 지역을 경험하는 관광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관광의 흐름이 바뀌고 있는 지금, 울진은 ‘관광지’를 넘어 ‘머무는 공간’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