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산단 40MW급 1단계 착공, 2027년 준공 목표…260MW 초대형 확장박용선 시장 “철강도시 넘어 대한민국 AI 산업 심장으로 도약”
  • ▲ 포항시는 지난 20일 광명일반산업단지에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착공식’에서 박용선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포항시
    ▲ 포항시는 지난 20일 광명일반산업단지에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착공식’에서 박용선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포항시
    포항시(시장 박용선)가 2조 원 규모의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본격 착수하며 대한민국 AI 산업 지형을 바꿀 초대형 프로젝트의 시동을 걸었다.

    시는 지난 20일 광명일반산업단지에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착공식’을 열고, 인공지능 시대 핵심 인프라인 초고성능 연산 거점 구축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용선 시장과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 지역 시·도의원,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투자사 네오AI클라우드, 시공사 현대건설 관계자, 대학·연구기관 관계자와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안전 시공을 기원했다.

    이번 사업은 광명일반산업단지에 1단계로 40MW급 글로벌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으로, 총 2조 원 규모의 민간투자가 투입된다. 

    오는 2027년 준공이 목표이며, 이후 약 260MW 규모의 2단계 확장까지 추진돼 포항은 국내 최대급 AI 인프라 클러스터로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초고성능 데이터 처리 능력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한 가운데, 정부도 데이터센터 산업 특별법 추진과 메가프로젝트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의 이번 착공은 이러한 국가 전략과 맞물려 지방도시가 AI 인프라 경쟁에서 선제적으로 주도권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항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인허가 패스트트랙 TF’를 가동하며 행정 지원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국전력 전력계통영향평가, 산업단지계획 변경, 입주 승인, 건축허가 등 복잡한 절차를 원스톱으로 지원했고, 비기술평가와 기존 건축물 철거, 시공사 선정 등을 신속히 마무리해 본공사 착공까지 이끌어냈다.
  • ▲ 포항시는 지난 20일 광명일반산업단지에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착공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 포항시는 지난 20일 광명일반산업단지에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착공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데이터센터가 완공되면 포항의 철강·이차전지 제조 기반과 포스텍, 한동대,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KIRO(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세계적 연구 인프라가 결합해 강력한 AI 산업 생태계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제조 현장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AI 서비스·데이터 비즈니스·클라우드 산업 등 신산업이 집적되면서 고급 인재 유입과 청년 일자리 창출, 지방세수 확대 등 지역경제 전반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박용선 시장은 “이번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착공은 단순한 건설사업이 아니라 포항의 산업 구조를 미래형으로 전환하는 역사적 출발점”이라며 “기업과 기술, 인재가 선순환하는 AI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포항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산업 거점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