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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이 유통구조 혁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고령군은 지난달 30일 산지 농산물 유통구조 혁신을 위한 워크숍을 열고 생산된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이를 통해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대책마련에 나선 것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관내 딸기, 수박, 참외, 메론, 감자, 재배농민들과, 관내 농협장, 국회의원, 군의원, 관계 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워크숍에서 지역출신 김청룡 농업유통 대표이사는 최근 국내소비자 시장동향과 마케팅 트랜드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으며, 이완영 국회의원은 “농업인이 잘 살아야 지역이 행복해진다며, 더 많은 농업관련 예산확보로 지역농업인들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경환 농협조합공동법인 대표는 “공동출하, 공동 정산하는 산지유통체계를 조직화, 규모화 하는 등 농산물유통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면서 “농업인들도 생산량 위주에서 품질위주로 생산하겠다는 의식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선청 농협고령군지부장은 “농업인은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만 전념하고 지역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은 농협이 전량 책임지고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착 시키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날 참석한 농민들은 “농업인이 살아야 농협도 있다”면서 농협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이번 소통과 정보공유로 농업인과 관련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를 통해 고령군 명품농산물 생산의 밑거름이 돼 고령의 소중한 먹거리와 자연을 지켜나가는데 큰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