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구미 관심 높아
  • ▲ 권영세 주중 한국대사(오른쪽)과 면담하고 있는 남유진 시장(사진 왼쪽)ⓒ 구미시 제공
    ▲ 권영세 주중 한국대사(오른쪽)과 면담하고 있는 남유진 시장(사진 왼쪽)ⓒ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시장 남유진)가 중국과의 국제적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중국대표 경제포털사이트인 ‘중국경제망’이 지난 11일 구미 관련기사에서 ‘구미 한국형압축성장의 축소판’ 이라고 소개해 한중 교류활동이 더욱 더 활기를 뛸 것으로 전망된다.

    기사는 지난 11월 22일 북경 라프레스 호텔에서 중국4대 언론사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며 ‘구미 한국형 압축성장의 축소판’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구미시의 중국 4개 자매우호도시, 구미시 기본현황과 지역특성, 산업단지조성과 수출현황, 녹색도시 건설을 위한 주요사업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즉 구미는 한국형 경제발전의 축소판으로 세계명품도시 구미건설을 위한 노력을 통해 ‘구미르네상스 시대’를 적극 열어가고 있다며 중국내 구미에 대한 관심을 전했다.

    특히 중국 경제망은 ‘구미는 박정희 대통령과 현 박근혜 두 분의 대통령을 배출한 자랑스러운 도시이며, 한국 최초로 무선충전전기버스 운행과 낙동강주변 공원화 사업과 낙동강 구미 7경 6락 프로젝트를 통한 탄소제로 녹색도시 건설'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한편 올 한해 구미시에는 많은 중국 고위층 인사들이 다녀갔다. 대표적으로 6월 차이밍자우(蔡名照)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임은 ‘로마를 가보지 않으면 유럽을 다녀왔다고 할 수 없고, 경북 구미를 가보지 않고서는 한국을 다녀왔다고 할 수 없다'라며 방문 소감을 밝혔다.

  • ▲ 차이밍자우(蔡名照)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임 만찬에 참석한 남유진 구미시장이 구미 관련 기사를 살펴보고 있다ⓒ구미시 제공
    ▲ 차이밍자우(蔡名照)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임 만찬에 참석한 남유진 구미시장이 구미 관련 기사를 살펴보고 있다ⓒ구미시 제공

    9월에는 차이밍자우 주임의 특별 지시로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고급기자단이 구미를 취재 차 방문했다. 10월에는 탕쟈쉬엔(唐家璇) 국무위원을 비롯한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특명전권대사, 외국인투자기업협회 부회장, 교통은행 부행장 등 고위급 인사가 대거 방문, 구미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이에 구미시는 중국 공무원 또는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국형 압축성장 연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지난 10월 23일 탕쟈쉬엔 국무위원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남유진 시장은 구미는 새마을 운동, 박정희 리더십 그리고 한국산업발전의 노하우가 3대 강점임을 설명하며, 새마을 연수와 산업시찰 그리고 관광을 연계한 연수 프로그램을 제의해 탕쟈쉬엔 국무위원과, 추궈훙 대사의 공감을 얻은 바 있다.

    또한 지난 11월 17일에는 남유진 시장 일행이 위남시를 방문, 위남시와 국제우호도시 결연을 체결하고 북경에서 권영세 주중 한국대사, 펑커위(彭克玉) 중국인민외교학회 부회장, 차이밍자우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임과 면담에서 ‘한국형 압축성장 연수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설명,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 받았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권영세 주중 한국대사와의 면담에서 한중교류 5천년 역사 중 지금이 최고의 전성기임을 강조하면서, 구미시가 양국 정상의 고향도시와 우호교류로 한중관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향후 중국 장사시, 심양시, 광안시, 위남시와의 교류를 통해 대 중국 국제교류사업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면서 국제도시로서의 품격과 대외적인 위상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