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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가 외국인 유학생 취업약정제 도입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취업약정제는 유학생들이 자국에 있는 국내 대기업 현지법인과 취업을 약정하고 구미대 졸업 후 자국에 돌아가서 취업하는 방식.
올해 유학 졸업생 19명 중 13명이 취업약정제 대상자로, 11명이 베트남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현지법인에 취업했으며, 1명은 4년제 대학(금오공대)에 편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나머지 7명 중 4명은 중국 광동성 소재 삼성전자 현지법인에 취업 대기 중이며, 3명은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취업약정제 도입 전 구미대 해외 유학생의 졸업 후 진로를 분석하면 약 70%가 4년제 대학에 편입학하고 약 30%가 자국으로 돌아갔으며 편입생을 제외한 18명 중 중국 유학생 취업약정제 4명의 취업이 확정되면 총 15명으로 83.3%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게 된다.
한편 구미대에서 한국어와 전공을 공부한 이들은 취업 후에 현지의 중간간부로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베트남 하노이 박하기술대학에서 구미대 정보통신과로 유학 온 찬탄탄(여‧20) 씨는 “구미대의 취업약정제로 고국에 돌아가 대기업의 중간간부로 취업을 할 수 있다는 뚜렷한 미래가 있어 학업에 대한 성취욕이 높다”고 말했다.
구미대 서영길 국제교류센터장은 “올해에는 IT‧전자분야에서 기계분야로까지 확대해 취업약정제의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며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대학으로서 유학생의 졸업 후 지원과 관리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