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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국외봉사단이 계명대 성서캠퍼스 대운동장에서 500여명이 모여 홈커밍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들 국외봉사단은 봉사활동 동안 잊지못할 추억을 되새기기 위해 ‘계명드림팀’이라는 이름으로 이날 홈커밍데이 행사를 열고 이날 봉사단원들은 뜻을 모아 650만원의 발전기금까지 전달했다.
국외봉사단은 국외봉사활동 기간 동안 차가운 교실바닥에서 함께 생활하며, 잘 씻지도 못하고, 먹는 것은 현지 식자재를 사용하며 자체 해결 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지만, 마지막 날 현지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연을 가지고 헤어질 때는 너도나도 눈물을 보이며 아쉬워한다.
이한영 학생복지취업처장은 “이번 행사는 국외봉사단에 참가했던 졸업생들의 요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졸업생과 연계한 지속가능한 봉사활동을 모색함과 동시에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멘토링 기능도 함께 한다”며 행사 취지를 전했다.
국외봉사단 계명드림팀 대표인 홍승우(32·국제통상학전공 졸업·동원F&B 재직)씨는 “아직도 국외봉사의 추억과 감동에 젖어 있다”면서 “경험해 보지 않고는 절대 알 수 없다. 보름 남짓 짧은 시간이 내 인생에 가장 소중한 시간이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돼 버렸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국외봉사단이란
이렇듯 계명대 재학생들은 국외봉사활동을 ‘대학생활의 꽃’이라고 표현한다. 감동과 잊지못할 추억의 장이 되기 때문이다. -
국외봉사단원이 되기까지는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우선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과해야 하고 봉사활동을 가기 전까지 3차례 기본교육을 통해 소양과 자질을 갖추는 교육도 받는다.
국외봉사활동은 일단 멋진 환상이라고 생각하면 결코 안 된다. 모래, 벽돌, 시멘트, 페인트가 범벅이 되어 학교 교실 증축 또는 리모델링, 도서관 신∙증축, 학교 화장실 신∙증축, 놀이털 설치, 공동 상수도 시설 개선 등 주로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노력봉사 중심으로 이뤄져 힘든 생활의 연속이다.
하지만 힘든 과정 속에서 느끼는 참된 숭고한 정신은 경험해보지 못한 학생들은 감히 알지 못한다. 힘든 시간을 함께 보낸 단원들과의 정, 그리고 가진 것에 대한 고마움으로 학생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되고, 한국에 돌아오고 난 뒤, 팀별로 자발적인 봉사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계명대 신일희 총장은 “성장에 디딤돌이 된 국외봉사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말고 이 사회에 중요한 인재가 되어 달라”며 국외봉사단에게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