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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정부가 ‘산업단지구조 고도화 사업’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구미, 반월시화, 창원, 대불 등 산업단지의 고도화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정부가 승인한 ‘산업단지구조 고도화 사업’은 산업단지의 입주 업종을 고부가 가치화하고 연구센터, 체육시설 등 연구개발 인프라와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내용으로, 국고와 함께 민간자본도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대상은 착공된 지 20년 이상 된 노후한 산업단지 3곳(서울, 군산, 익산 등)과 지난해 혁신 산단으로 선정된 산업단지 5곳(반월시화, 창원, 구미, 대불, 부평주안 등) 등 8곳이다.
이외에도 정부는 올해 안으로 15개 노후 산단을 대상으로 민간주도 구조고도화사업을 발굴할 계획을 밝혀 산업단지들과 인근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대규모 산단이 위치한 지역은 총생산과 경제활동, 재정 자립도, 발전 가능성이 높아 이들 대규모 산단을 배후에 둔 분양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산업단지 인근은 과거엔 공해 등 부정적인 인식이 많았으나 환경규제 등을 강화·관리로 이 같은 인식이 사라졌다”면서 “경제적으로 구매력 있는 수요가 많아 분양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이들 산업단지를 배후에 둔 아파트의 분양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5월 산업단지 인접 지역에 분양예정인 우미건설이 경북 구미시 산동면 구미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4블록에 전용면적 59, 84㎡, 총 1558가구를 짓는 ‘확장단지 우미린 센트럴파크’는 구미국가산단 2~4단지와 인접해 있고 국가산단 5단지(하이테크밸리)가 조성 중이어서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확장단지 중심부에 위치해 중심상업시설이 가깝고 단지 옆에는 초교 예정부지, 인근에는 고교예정부지가 있어 교육환경도 좋으며, 옥계동 학원가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내에 실내수영장, 게스트하우스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