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한∙일 국제칠예전’열고 문화외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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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총장 신일희)가 5월4일부터 29일가 대명캠퍼스 극재미술관에서 ‘2015 한∙일 국제칠예전(韓·日 國際漆藝展)'을 갖는다.

이번 전시회는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것으로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발전해 온 독특한 칠공예 문화를 한 눈으로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회는 한∙일 양국의 인간문화재, 대학 교수 등 칠 예계의 대가 30명의 작품 30점이 관객을 찾아간다. 일본 무형문화재 마스무라 키이치로(增村紀一郞)가 제작한 그라데이션 ‘콜롬바인 접시’를 비롯하여 한국의 채화칠 장인 최종관 씨가 지난해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기념으로 제작한 ‘프란치스코 교황 함’도 포함돼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역의 문화외교적 성격도 지니고 있어 또다른  관심을 끈다. 전시회가 오픈하는 4일 오후 5시 반, 극제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열리는 전시 개막식에는 마츠이 사다오(松井 貞夫) 주부산일본국총영사가 참석하기 때문이다.

극재미술관의 윤영태 관장은 “이번 전시 소식을 듣고 일본국 총영사관이 큰 관심을 보였다”며“특히 이번 전시에 참가한 쿠리모토 나츠키(票本 夏樹) 교수는 출품작 <바위의 메아리>을 계명대에 기증할 의사를 밝혀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의 의미를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토·일요일은 휴무. 관람료는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