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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군(군수 곽용환)이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에 나섰다.
군은 26일 아동대상 성범죄를 예방하고자 아동안전지도 제작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는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성범죄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아동들이 직접 학교주변을 조사해 안전요인과 위험요인을 표시한 지도를 제작함으로써 아동대상 범죄를 예방하고 학교주변의 위험환경을 개선하는데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아동안전지도 제작에 초등학교 2개교(고령초, 운수초) 학생 각 20여명씩을 참여시켜 아동이 직접 위험요인을 파악하게 하는 등 다음달 말일까지 안전지도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전지도 제작은 고령경찰서, 학교, 학부모, 경북도 아동안전지도 관리기관인 가경복지재단과 연계해 아동성범죄예방교육을 실시하고, 특히 아동안전지도 제작전과 후에 설문조사를 실시해 학생들의 의식변화를 조사하는 등 사업의 효과성을 구체화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아동‧여성안전을 위한 안전망 구축기반 마련과 안전한 지역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아동안전지도를 제작하게 됐다”며 “담당교사와 학부모의 적극적인 도움 없이는 어려운 사업으로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