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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판정을 받은 A(59)교사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포항지역 고교생 13명이 1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14일 경북도는 학생들이 기침, 설사, 근육통 등을 호소함에 따라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13일 검사를 의뢰, 이같은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북도 관계자는 “학생들이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자가격리대상자 등은 포항교육지원청과 공조해 이중 감시체계를 유지하는 등 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한 ‘53만 포항시민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담화문을 발표하고 “지역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교육청과 경찰서, 소방서, 의료기관을 비롯한 모든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대책상황실을 구성해 24시간 긴밀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면서 시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