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간식 먹고 시험 대박 나세요”
  • ▲ ‘차 한 잔의 여유 행사’에서 홍덕률 총장이 이른 아침 시험공부를 위해 도서관을 찾은 학생에게 간식을 전달하고 있다.@대구대 제공
    ▲ ‘차 한 잔의 여유 행사’에서 홍덕률 총장이 이른 아침 시험공부를 위해 도서관을 찾은 학생에게 간식을 전달하고 있다.@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가 기말고사 기간에 학생들에게 간식을 전달하며  ‘차 한 잔의 여유’ 행사를 열고 시험공부로 지친 학생들을 격려했다. 

    ‘차 한 잔의 여유’ 행사는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매 시험기간마다 총장과 교직원, 신임교수, 학부모, 총동창회 등 다양한 주체가 나서 학생들에게 간식을 전달하며 소통하는 대표적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16일 경산캠퍼스 중앙도서관 자유열람관 앞에서 열렸고 학과 교수와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각 단과대학에서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자유열람관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시험공부를 위해 도서관을 찾은 학생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홍덕률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은 학생들을 격려하며 간식을 전달했고 준비된 500인분의 빵과 우유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또 각 단과대학에서도 학과 교수와 학생회 학생들이 호박죽, 떡, 밥버거 등 다양한 간식을 준비해 학생들에게 나눠줘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 전달된 간식만해도 총 4,500여인분에 달했다.

    이소희(산업디자인학과 1·19·여)는 “이른 아침부터 학과 교수님들이 직접 나와 간식을 나눠주고 격려해 주니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맛있는 간식 먹고 시험 꼭 대박 내겠다”고 말했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기존에 중앙도서관 한 곳에서만 진행하던 행사를 단과대학으로 확대해 진행함으로써 교수님과 학생들 간의 소통의 장으로 만들고자 했다”면서, “사제 간에 한 학기 동안 고생한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