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거점승용마조련시설 조련 통해 승용마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
  • ▲ 영천시는 트리플크라운 목장주 오상철씨, 경주 퇴역마를 기증 받았다.ⓒ영천시 제공
    ▲ 영천시는 트리플크라운 목장주 오상철씨, 경주 퇴역마를 기증 받았다.ⓒ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가 지난 6월30일 서울마주협회와 조교사 협회의 도움으로 경주 퇴역마 1두를 기증 받았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퇴역마 기증은 시가 조련시설 운영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서울마주협회와 조교사 협회에 기증 희망 불용마 확보를 요청해 이뤄졌다.

    기증자는 제주도에서 트리플크라운 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 마주협회 오상철 마주이며, 기증마(라이트 시킹)는 4세 암말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경주마로서 역할을 다하고 영천거점승용마조련시설에서 조련을 통해 승용마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인 것으로 전했다.  

    한편 시는 승마대중화 기반 조성을 위해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내 최초로 건립된 영천거점승용마 조련시설을 7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마장에서 퇴역하는 경주마와 농가에서 생산되는 말을 안정적으로 승용마로 전환 할 수 있어 국내 승마산업 인프라 확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