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중심의 체험·교육위주 다양한 학습프로그램 마련
  • ▲ '경북 독립운동기념관' 건립 기공식이 14일 오후 안동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기공식 후 박수를 치고 있다.ⓒ경북도 제공
    ▲ '경북 독립운동기념관' 건립 기공식이 14일 오후 안동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기공식 후 박수를 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이 첫 삽을 떴다.

    도는 14일 오후 2시30분 안동시 임하면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는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건립’ 기공식을 가진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비롯, 김광림 국회의원, 장대진 도의회의장, 생존 애국지사(배선두, 이인술)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내앞 마을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경북은 대일 항쟁 기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경북 2,081명, 전국 13,930명)를 배출한 지역이고 독립운동의 초석인 갑오의병의 발상지이자 독립운동의 메카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그동안 선열들의 뜻과 업적을 기리고 후세에 계승하기 위해 舊 안동독립운동기념관(2007년 개관)을 재단법인인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으로 승격(2013. 12월)했으며, 지난 2011년부터 기념관 증축사업을 중점 추진해왔다.

    2016년 말 준공예정인 이 사업은 총사업비 302억원(국비 135억, 도비 109억, 안동시 57억)이 투입되며 부지 57,538㎡ 연면적 7,050㎡(지하 1층, 지상 1층)에 전시관 ・교 육문화관 건립, 신흥무관학교, 독립운동체험학습장 등을 조성하게 된다.

    특히 기념관은 단순한 전시·관람중심이 아닌 콘텐츠 중심의 체험·교육위주의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운영, 명실상부한 호국의 고장으로서의 저력과 위상을 떨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 이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버스에서 만나는 경북의 독립운동사’래핑(wrapping)버스 시승식도 진행된다.

    김관용 도지사는 “광복 70년 분단 70년, 신 도청시대 원년에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건립 기공식을 하게 되어 더욱 뜻 깊다”면서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역사적 소명을 다하고, 국가유공자 예우와 호국정체성이 살아 있는 사람중심 경북세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