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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TBM(Tool Box Meeting)활동 문화 정착에 적극 나서는 등 직원 주도 형식의 재해예방 실현에 집중하고 있다.
‘TBM’은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목표로 작업시작 전, 직원들이 작업내용에 대한 잠재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안전조치를 실시하는 활동으로 포항제철소가 매년 중점적으로 실시하는 작업 안전 기본활동이다.
포철은 올 한해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전 직원의 TBM활동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최근에는 활동에 내실을 기하고자 이른바 ‘제대로 실천하는 TBM’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선 작업 전 위험요인 발굴 누락, 안전조치 미흡 등 형식적인 TBM사례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작업자의 휴먼에러를 근원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세부작업별 위험요인을 세밀히 기록하고, 작업 중 확인하는 방식으로 TBM 프로세스를 한 단계 강화했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는 전기 및 가스취급 작업 등 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고위험 작업장에 대해 ‘TBM 우수활동 사례’를 자율적으로 작성해 비치하는 한편 교대직원에 대해서도 반복 및 일상작업에 대한 안전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5분 TBM Talk’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5분 TBM Talk’란 작업교대 전 동료들이 함께 모여 놓치기 쉬운 안전주의 사항을 함께 이야기 하는 활동으로, 일상의 주요 위험요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토론을 통한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TBM강화 활동이다.
포철은 이와 함께 단독작업에 대해서도 작업 전 잠시 멈춰, 생각하고, 안전에 관한 계획을 세우는 ‘TAKE 3(Stop→Think→Plan)활동’을 시행해, 단독 작업자의 안전까지도 빈틈없이 챙기고 있다.
아울러 이달 말부터는 안전주관부서 여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감성 기법을 활용한 TBM실천 문화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김 소장은 “현장에서 모든 직원은 TBM을 통한 위험성 평가 및 안전대책을 수립한후 작업에 임해주길 바란다”면서 “위험요인은 사전에 발굴하고 신속히 조치할 때 안전한 현장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철은 내년에도 TBM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잠재위험 요소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향상하는 등 무재해 제철소 구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