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가 내년 상·하수도 분야 국비 3,939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20일 상수도 급수구역 확장과 하수관로 정비 등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상수도 보급률 첫 90%를 돌파했고 하수도 보급률도 첫 80%로 끌어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내년 경북도 상하수도 주요 사업은 우선 지방상수도 급수구역 확장 44개소 864억원,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 42개소 79억원, 고도정수시설 4개소 80억원, 울릉군 식수원개발 2개소 50억원 등이다.

    하수도분야 주요사업은 하수관로정비 58개소 1,334억원, 하수처리시설확충 20개소 630억원, 면단위농어촌하수처리장 정비 50개소 915억원, 도시침수대응사업 3개소 294억원 등이다.

    도는 향후 상수도 보급률이 낮은 시군에 집중 투자하고 상수도 미급수 지역은 안정적 취수원 확보 및 시설개량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상수도보급률을 현재 88.5%에서 첫 90%로 끌어올리기 위해 투자를 늘리는 한편 현재지 상대적으로 투자가 적었던 노후관 교체사업 등 누수율 저감을 위한 부문의 투자를 연차적으로 확대해 새는 수돗물을 차단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상수도 노후관 교체는 열악한 지방재정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는 전남, 강원 등 타 시도와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공조를 강화, 국비예산 확보에 더욱 매진해 나갈 예정이다.

    하수분야는 하수관로 정비와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에 집중 투자해 하수도보급률을 현재 78.8%에서 8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정일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지금까지의 상하수도 시설확충 일변도에서 유수율 향상을 위한 시설물 개선에 중점을 두고 관련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