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죽장 ‘고로쇠 축제’, 12일 개막

‘제14회 죽장고로쇠축제’가 오는 12일 포항시 북구 죽장면 서포중·경북간호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청정지역 죽장에서 생산되는 고로쇠 수액을 전국에 널리 알려 판매촉진을 도모하고, 축제를 통한 주민화합과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죽장고로쇠축제위원회(위원장 권태현)는 주민과 함께 즐길 거리, 볼거리를 통해 죽장면을 홍보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는 풍물길놀이, 지게상여 퍼레이드, 죽장초등학교 ‘꿈꾸는 오케스트라’ 공연과 초청가수공연, 축하공연, 행운권추첨, 화합한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또한 노래 및 장기자랑, 고로쇠 마시기, 산사과 예쁘게 깎기 경연을 실시하며, 고로쇠 시음회, 감자 삶아주기, 전통 떡메치기, 천연염색 등 체험행사와 토속먹거리 장터, 농특산물 판매장 등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진행된다.

한편 죽장고로쇠 수액은 포항의 최고봉인 두마리 면봉산을 중심으로 고지대에서 자생하는 고로쇠나무에서 연간 2백70톤(6억)이 생산돼 자동화 정제공장에서 위생 정제해 판매하고 있으며, 농한기(2~3월)에 호당 5백만원 소득을 올려주는 산촌 죽장의 청정 특산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