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주시가 지진에 따른 문화재 보호를 위해 긴급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불국사 대웅전 기와 정비모습.ⓒ경주시 제공
    ▲ 경주시가 지진에 따른 문화재 보호를 위해 긴급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불국사 대웅전 기와 정비모습.ⓒ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제16호 태풍 ‘말라카스’의 간접영향권에 놓이면서 문화재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조치를 실시했다.

    경주시와 경북도, 문화재 돌봄사업단 80여명은 추석 다음날인 16일 문화재 전문보수업체 2개 업체와 민관합동으로 지진으로 인해 지붕 및 담장 기와가 손상된 45개소의 문화재에 대하여 기와 등을 정리하고 비 피해를 막기 위한 우장막을 설치했다.

    특히 석탑 등 석조문화재는 균열부분 방수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화되지 않도록 기단부에 우장막을 깔아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긴급 조치했다.

    시는 또 태풍의 영향이 소멸 할 때까지 연휴기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문화재에 대한 순찰 점검을 강화하는 등 문화재 지키기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지난 12일 지진으로 인하여 소량이지만 지붕의 기와가 흘러내리는 등 문화재에 대한 부분적인 피해가 있었다” 며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듦에 따라 태풍으로 인한 문화재의 2차 피해가 없도록 조치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