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컨트롤타워 부재 질타
  •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는 16일 인재개발정책관 및 여성가족정책관으로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사진은 이날 인재개발정책관을 상대로한 행감 모습.ⓒ도의회 제공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는 16일 인재개발정책관 및 여성가족정책관으로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사진은 이날 인재개발정책관을 상대로한 행감 모습.ⓒ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정호)는 16일 인재개발정책관 및 여성가족정책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끝으로 지난 8일부터 9일간 계속된 2016년 행정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우선 박영서(문경) 의원은 법학전문대학 장학금 지원과 관련하여 지급내역을 철저히 확인 할 것을 주문하고 장학생들의 근무처와 그동안 경북에 대한 법률자문 내역에 대해 질의를 펼쳤다. 그는 또 “향후 소외된 계층에 대한 무상 법률자문에 장학생들을 활용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상구(포항) 의원은 호명고교 기숙사 신축에 대한 도비 지원과 관련해 “전남 및 충남 신도시에서 유사지원 사례 여부와 예천군의 예산지원 여부는 무엇인가”를 따졌고 생활관 신축으로 우수 인재가 실제 얼마나 올지 의문을 제기하고 결국 안동·예천지역 학생들 위주로 입학 할 것이 예상되고 이에 대한 도비지원 선례도 없는 만큼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여성가족정책관에 대한 행감에서 이영식(안동) 의원은 “도청 신도시의 조속한 정주요건 구축을 위해 어린이집 확충으로 신도시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 해달라”고 지적하고 “양성평등, 저출산문제 해결의 첨병 역할을 할 수 있는 각종 여성단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이들을 적극 활용할 필요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남진복(울릉) 의원은 여성일자리사관학교 운영과 관련한 질의를 통해“도 파견공무원이 없으면 기관운영이 어려울 정도로 부실한 기관운영이 이뤄진다”고 비난하고 “타 기관에서 진행하는 유사한 교육사업이 많고 취업률 및 취업의 질 또한 낮은 점을 지적하고 사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권현(청도) 의원은 도내 다문화가족 관련 사업을 여러부서에서 산발적으로 시행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정책의 효율성 및 일관성을 위하여 여성가족정책관이 다문화정책 컨트롤타워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한 이정호(포항) 위원장은 “올해 상임위원회 구성 및 도청이전 후 첫 감사로 의원들의 열의가 어느 때 보다 뜨거웠다”면서 “이번 행정사무감사 중 나온 정책제안이 도정운영의 밑거름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