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23일 건설소방국 등을 상대로 추경예산안 심사를 펼쳤다.ⓒ경북도의회 제공
    ▲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23일 건설소방국 등을 상대로 추경예산안 심사를 펼쳤다.ⓒ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는 22~23일 상임위별로 집행부를 상대로 한 2016년도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우선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정호)는 이날 2017년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과 소관 부서의 2016년도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사했다.

    먼저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심사에서 남진복(울릉) 의원은 고구마 종순 생산기반조성사업 건물 신축 계획안의 경우 도의회 승인 전에 예산을 편성하는 등 관련규정에 맞지않게 추진하는 등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집행부의 안일한 행정처리에 대해 질타했다.

    이어 제2회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윤창욱(구미) 의원은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사업의 진행 사항에 대한 질문에서 “완공도 중요하지만 완공이후 테마공원으로 운영방안에 대한 방침을 조속히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영식(안동) 의원은 “해외체험연수 예산의 경우 경주지진, 사드배치 등 외부사정으로 미집행이 많은데, 공무원들의 사기진작 차원에서 자부담을 덜어주어 실제로 공무원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요구했다.

    23일 열린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김명호)는 건설도시국, 도민안전실, 도청신도시본부, 소방본부 소관에 대한 제2회 추경예산안을 심사에 돌입했다.

    이날 위원들은 지난 여름 태풍과 폭우, 경주지진으로 인한 피해에 따라 공공시설 등 사업집행의 시급성과 적절성을 강조하며 날선 주문을 이어갔다.

    건설도시국 상대 심사에서 박문하 의원(포항)은 “명시이월이 많은 것은 대부분 보상지연으로 인한 공사기간 연장의 사유로, 지역여건을 잘아는 시군과 연계해 예산이 사장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지저하고 “시대 화두가 ‘안전’인 만큼 위험도로 선형개량공사, 노후교량 개체공사 사업비를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또 김종영 의원(포항)은 대구에 위치한 종합건설사업소의 경북이전을 촉구하면서 “‘이전구상 타당성 용역’ 기간이 내년 12월까지로 너무 지연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따졌다.

    이어 김수문 의원(의성)은 “건설도시국 재정이 점점 줄어드는 이유에 대해 강하게 지적하며, 주민편의와 직결된 SOC예산확보에 적극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