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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홍진규)는 지난 25일 2016년도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안에 대한 총괄제안 설명을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듣는 등 실국별 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예산안 심사 첫날인 이날 미래전략기획단, 기획조정실, 투자유치실, 창조경제산업실, 일자리민생본부 등 11개 실·원·국 소관 2016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위원들의 날선 질타와 예리한 지적들이 터져나왔다.
김종영 의원(포항)은 우선 “이번 정리추경에 1천만원 이상 신규사업 편성 예산이 많다”면서 “당초예산 편성 시 충분히 고려되어야 할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정리 추경에 편성하는 것은 한해 살림을 정리하는 이번 추경예산의 편성 취지에 어긋나며 향후 예산 편성 시 이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박용선 의원(포항)은 혁신센터 입주기업들의 창업 및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도의 대책은 무엇인지 물으면서 “신도청 인구 10만 도시 조기정착을 위해서는 최근에 대경연구원에서 국가산업단지 유치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는데 현재 도내 국가산업단지가 많이 유치되어 있으나 입주 희망기업이 거의 없는 실정임에도 나눠먹기식 수준의 대책”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박성만 의원(영주)은 현재 국정 상황은 중장기 사업들을 추진하기에는 미래예측이 불가능한 요인이 크다고 전제하고 “중앙정부를 상대로 사업에 대한 타당성과 성과적 측면에 대한 설득력과 적극성이 부족하다면 향후 국가 예산확보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안일한 대처로 경북도의 많은 사업과 정책들이 무용지물이 되지 않도록 그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수문 의원(의성)은 경북국제항공포럼, 월드드론페스티벌과 같은 사업들이 전액 삭감된 것을 지적하며 “시·군의 불가피한 사정으로 인해 사업이 취소된 것은 도와 시·군간의 원활한 업무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여진다”고 꼬집었다.
홍진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번 추경예산 심사에서는 무리한 당초예산 편성으로 삭감되거나 명시이월되는 사업들에 대해 중점적으로 분석해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그에 대한 대책을 촉구할 예정이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에도 최선을 다해 추경예산 집행의 혜택이 모든 계층에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심사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