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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경북도는 2일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정유년 새해 시·도정 운영방향을 밝히며 새로운 한 해 결의를 다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민생현장을 보다듬고 신성장산업과 통합싱공으로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것임을 밝혔다.
그는 “올 한해 경제가 어렵고 정치적 불확실성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무엇보다 시민의 삶을 지키고 보듬는 민생시정이 중요하다”면서 “민생집중지원단을 만들어 대구공동체에서 한 명의 시민도 낙오하지 않고, 소외되지 않도록 가까이에서 세심하게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권 시장은 미래산업을 키우고, 대구의 하늘길을 세계로 열어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미래시정을 강조했다. “그동안 우리는 물․의료․미래형자동차․IoT․에너지 산업 등 대구의 미래를 위한 신성장산업의 씨앗을 뿌려왔다”며 “올해는 미래산업육성추진단을 구성해 신성장산업을 확실하게 뿌리내리고 통합신공항은 김해공항을 뛰어넘는 영남권 관문공항으로 만들겠다”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혁신시정을 강조하는 권 시장은 “그동안 추진해온 현장시정·협업시정·소통과 협치의 시정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면서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올 해는 혁신시정을 대구 전체로 확산하고, 시민 가까이에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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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2일 정유년 새해를 맞아 오전 7시 30분에 안동 충혼탑에서 ‘신년 참배’를 한 후 도청 화백당에서 시무식’을 가졌다.
충혼탑 참배는 김관용 도지사, 고우현 도의회 부의장,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김성진 안동시의장, 지역 도의원, 안동시의원, 도청 및 안동시 간부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경북도는 시무식에서 ‘사람중심! 차별 없는 세상! 도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는 무대 슬로건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경북도의 도정방향과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관용 지사는 신년 인사에서 ‘새해 화두로 ‘생생지안(生生之安)’의 가치를 가슴에 새기고 민생과 도민의 생활현장 구석구석을 챙겨 이를 통해 지역과 나라가 편안해져 차별과 격차가 줄어드는 한해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일자리야 말로 도민들이 디딤돌로 삼아 다시 일어설수 있도록 하는 근간이 된다며 도정의 최전선을 일자리 창출에 두고 이에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그는 “한반도 허리 경제권의 구체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년, 도민행복을 위한 안전과 복지, 국토균형발전 등 우리가 달려가야 할 여정이 결코 만만치 않다며, 우리 경북이 늘 그러해 왔듯이 어둠을 뚫고 새벽을 여는 개척자의 정신으로 힘차게 달려 나가자”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