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및 전북 우제류 가축 반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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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구제역 차단방역에 따른 심야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6일 오후 6시부터 시행된 전국 우제류 축산농가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등 도내 구제역 차단방역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저녁 10시 긴급 심야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방역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경북도는 지난 5일 충북 보은 젖소농장에서 구제역 발생 및 전북 정읍에서도 구제역 의심축이 추가 신고됨에 따라 구제역의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한 충북 및 전북지역의 모든 우제류 가축에 대해 반입을 금지 조치했다.
또 충북 보은과 접경지역인 김천시와 상주시부터 구제역 추가접종을 실시하며 이후 도내 전 시군에 추가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도내 전 우제류가축 사육농장 및 축산관련시설에 대한 소독 강화 및 집유차량에 대해서는 충북 발생지역과 별도로 운행하도록 조치하는 등 구제역 바이러스의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특히 추가접종에 따른 구제역 백신 확보방안을 마련하고 백신구매 및 항체형성률이 낮은 백신 취약 농가는 지도 점검을 실시하는 등 특별관리에 들어갔다.
김 지사는 긴급 개최한 구제역 심야 대책회의에서 “구제역차단의 해법은 백신접종과 차단방역이다”며 “성실한 수행 여부에 축산 웅도인 우리 경북 축산업의 미래와 산업의 존폐여부가 달려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