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에 이어 사실상 전국에서 가장 많이 선발
  • ▲ 경북도청 본과 전경.ⓒ경북도 제공
    ▲ 경북도청 본과 전경.ⓒ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올해 신규공무원 1625명을 선발한다.

    도는 7일 청년 실업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7년도 신규공무원 채용 인원을 역대 가장 많은 1,625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발인원은 지난해 선발인원(1,475명)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며, 서울․경기도를 제외하고는 17개 시도 중 사실상 가장 많은 규모이다.

    특히 사회복지공무원이 134명으로 지난해 대비 56% 증가했고 소방공무원이 273명으로 가장 많은 증가추세를 보였다.

    도는 일반직, 연구․지도직, 소방직(7개 분야) 등 36개 직렬 63개 직류에 대해 경상북도에 328명(소방공무원 273명 포함), 시군에 1,297명의 신규공무원을 선발한다.

    최근 브루셀라, 조류인플루엔자 등 증가하는 가축질병의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수의직을 전국으로 확대해 선발하고, 감염병 예방 등의 전문인력인 방역직류도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다.

    또 신도청 시대와 4차산업 혁명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역의 우수인재 7급 행정직도 16명이나 선발한다.

    필기시험 일정은 사회복지직‧소방직은 4월 8일, 6급 약무직, 7급 수의직, 연구․지도직과 9급 식품위생․의료기술직 등은 4월 15일, 응시자가 가장 많은 9급 행정직과 운전직, 8급 방역‧간호․보건진료직 등은 6월 17일, 7급 행정직 등은 9월 23일에 각각 실시된다.

    응시원서는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local.gosi.go.kr)에서 접수하며, 거주지 제한요건 등 시험의 자세한 내용은 경상북도 홈페이지 시험정보란의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다가올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직 등 공무원의 현실적인 충원수요를 감안하고,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상북도의 강한 정책적 의지를 반영해 선발인원을 대폭 확대했다”면서 “향후 4차 산업이 중심이 되는 신도청 시대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우수인재 선발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부터 달라지는 것은 필기시험 가산특전에 있어 공개경쟁시험에만 적용되었던 의사상자 등에 대한 가산점이 경력경쟁시험으로 확대됨에 따라, 특히 소방공무원이 많은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