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주민숙원사업분야 90억4200만원 배정

  • 문경시가 올해 예산 6천억원 시대를 개막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31일 2017년 당초예산 대비 460억원(8.24%)이 증가한 총 6,045억원 규모 제1회 추경예산안을 이날 문경시의회에 제출했다.

    ◈총 6,045억 편성, 예산 6천억 시대 개막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당초예산 4,827억원보다 429억원 증가(8.89%)한 5,256억원, 특별회계는 당초예산 758억원보다 31억원이 증가(4.09%)한 789억원으로 총 6,045억원을 편성, 개청 이래 처음으로 예산 6,000억 시대를 열게됐다.

    이는 지난 2014년 민선6기 고윤환 문경시장 출범 후, 예산 5,000억원을 돌파한지 3년만에 이뤄낸 성과이다.

    시는 이번 추경예산안 제출에 대해 정부의 신속재정집행 정책부응과 함께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및 주요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주요사업으로는 우리나라 3대 대표축제로 승격된 찻사발 축제 8억원을 비롯,△원북2리 진입로 개설공사 20억원 △씨름훈련장 및 여가시설조성사업 10억원△경로당 보수 및 비품구입비 10억원 △살기좋은 경북 만들기사업 9억4,800만원△단산 데크로드 조성 9억원 등이다.

    특히 이번 추경예산안 총 증가액 460억원 중, 19.7%인 90억4,200만원은 소규모 주민숙원사업분야에 배정하고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방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국내외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지역 내 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제적 역량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각종 정책을 통해 주도적으로 지역경기를 부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예산 6,000억시대 개막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회복과 품격 있고 안전한 도시공간 창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4월 7일부터 열리는 제204회 문경시의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4월 13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