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30명 중 전체 24건 발의로 평균 0.8건, 1건도 채 안 돼
  • ▲ 2016년 지방의회의원 1인당 조례 제·개정 건수. 대구시의회가 전국 17개 광역의회 중 전국 꼴찌를 나타냈다.ⓒ행정자치부
    ▲ 2016년 지방의회의원 1인당 조례 제·개정 건수. 대구시의회가 전국 17개 광역의회 중 전국 꼴찌를 나타냈다.ⓒ행정자치부

    대구시의회 지난해 조례건수가 전국 17개 광역의회 중 전국 꼴찌로 나타나 의정활동이 극히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일 행정자치부가 내고장알리미를 통해 공시한 ‘2016년 지방의회의원 1인당 조례 제·개정 건수’에 따르면, 전체 대구시의원 총 30명 가운데 조례 제·개정 건수는 24건에 불과, 의원 1인당 0.8건의 조례를 제·개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수치는 전체 대구시의원 30명이 1년 동안 단 한 건도 조례제·개정도 하지 않은 비율로 전국 7개 특별·광역시의회 중 최저 수준인데다 전체 평균 2.13건보다도 한참 밑도는 수치이다.

    의회별로는 세종시가 4.1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전이 3.27건, 전북 2.71건 순이었다.

    이에 대해 시의회 관계자는 “의회 활동을 단순히 조례 제·개정만으로 의회활동을 판단한 것은 잘못됐다”면서 “의정활동 평가는 시정질문도 있고 의회 현장활동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조례 제·개정 만의 판단에 동의하지 못하고 조례 제·개정도 24건이 아닌 34건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앞서 대구시의회는 지난 해 12월 발표된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에서도 전국 17개 시·도 광역의회 가운데 종합청렴도 10점 만점에 5.71점을 받아 전국 평균(5.97점)에 미치지 못하며 17개 광역의회 중 13위로 전국 최하위를 맴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