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합성, 발전가능성 등 가장 높은 점수 받아
  • ▲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청사 전경.ⓒ경북도
    ▲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청사 전경.ⓒ경북도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청사가 경북 ‘상주시 사벌면’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전 심사위원회(위원장 이덕배)는 29일 경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농업기술원이전 지역으로 ‘상주시 사벌면’을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전대상지로 최종 결정된 상주시는 평가항목 중 농업·시험재배 적합성, 인력수급성, 연계성․형평성, 경제성·개발용이성 모든 항목에서 상위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원 이전지 확정으로 41만 경북 농업인의 숙원을 해결하는 한편, 현장의 다양한 농업․농촌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는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게 돼 새로운 미래 100년 경북농업 선도를 위한 동력이 확보될 전망이다. 

    이전되는 농업기술원은 농업 6차 산업 가속화, 신기술개발 및 실용화, IoT 접목한 미래농업 개척 등 농업분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등 향후 100년간 경북농업이 먹고 살거리를 준비하는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농업기술원은 부지 100만㎡(약 30만평), 이전비용은 3천억 원 규모로청사, 시험․연구용 포장, 농업인 교육시설, 도시민 체험시설, 대학․기업 간 협력연구 공간 등을 포함하게 되며, 2019년에 착공해 2021년까지 이전이 완료되게 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농업기술원 이전은 41만 경북 농업인의 학교이자 더불어 도민들의 귀중한 재산으로서 튼튼하고 아름답게, 검소하지만 효율적으로 지어서 도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그동안 농업기술원은 1908년 권업모범장 대구출장소로 출범해 1971년도 칠곡군 동호동 현부지에 자리를 잡고 통일벼 보급, 농업환경변화에 따른 실용기술보급 등 경북농업 발전의 산실로서의 역할을 수행했지만, 주변의 급속한 도시화와 시험재배 등 연구·환경의 제약과 농업인과의 소통에 애로를 겪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