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관용 도지사가 최근 ‘신도청1번가’ 정책제안 일일접수담당관으로 현장 근무한 모습.ⓒ경북도
    ▲ 김관용 도지사가 최근 ‘신도청1번가’ 정책제안 일일접수담당관으로 현장 근무한 모습.ⓒ경북도

    지난 달 12일부터 41일간 경북도가 별도 운영해 온 ‘신도청1번가’ 정책제안이 총572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13일 도민들의 정책제안을 새 정부에 건의하기 위해 지난 6월 2일부터 7월 12일까지 41일간 별도 운영해 온 ‘신도청1번가’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신도청1번가’는 국민인수위원회 ‘광화문1번가’의 경상북도 버전으로, 보다 다양한 도민의 정책제안을 국정정책화 하고자 운영해왔다.

    경북도는 신도청1번가 운영을 통해 전국 17개 시․도 오프라인 접수건수 1,335건의 43%에 해당하는 572건의 상당한 많은 정책제안을 접수해 국민인수위원회에 전달했다.

    도는 전국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도청 내 별도의 접수창구를 설치하여 운영했으며, 지난 달 2일 오픈일에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정책제안 일일 접수담당관으로 근무하면서 주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신도청1번가를 찾은 울진군 택시기사 남○○씨는 교통오지지역에 대한 도로망 확충을 제안하면서 “도청에 접수창구가 없었다면 평생가도 제안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을 것”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 안동의 농업인 김○○씨는 국내산 고추사용 확대를 제안하면서 “열린 정책을 펴기 위해 자리를 마련해 준 데 대해 국민으로서 감사하다”며 제안참여 소감을 말했다.

    신도청1번가 정책제안 내용을 보면, 민생․복지 231건, 문화·관광 29건, 농․수산업 60건, 안전․환경 75건, 건설․행정 76건, 기타 101건으로 나타났다.

    제안내용으로는 ▲ 다자녀가구 LPG승용차 허용, ▲ 학생을 위한 소프트웨어도서관 설치, ▲ 전동휠체어 야광표지판 부착, ▲ GMO식품 표기 의무화, ▲ 농업용 로봇산업 육성, ▲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대통령 참석 요청, ▲ 할매․할배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도는 신도청1번가 이후에도 홈페이지의‘도민행복제안’과 ‘정책제안 공모전’이라는 온·오프라인 양채널을 모두 가동해 도민의 목소리와 현장의 생각들을 지속적으로 정책으로 담아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