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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국내산 계란 살충제 성분 검출 관련해 계란 구입 시 계란 껍데기에 있는 숫자를 확인해 안전한 계란 섭취를 당부했다.
17일 오전 5시 기준,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산란계 농장 전수검사대상인 1,239개 농가 중 876개 농가의 검사를 완료했으며, 32개 농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적합판정을 받은 844개 농가는 전체 계란공급물량의 86.4%에 해당되며, 시중 유통이 허용됐다.
이에 대구시는 계란 껍데기에는 생산지 시도를 구분할 수 있는 숫자와 생산자를 구분하는 약자 또는 기호로 구성된 생산자명이 찍혀 있는데 소비자는 이를 잘 확인하고 살충제가 검출된 농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확인된 계란은 구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미 구입한 계란이라도 부적합으로 판정된 계란은 먹지 말고 판매처에 반품할 것과 살충제 계란이 추가적으로 계속 확인되고 있으므로 언론보도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대구시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계란 살충제검출에 따라 대구시는 16일부터 신속 대응에 나서 중형마트 등 계란 유통판매업소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점검결과 대부분의 판매점에서는 식용란 살충제 검사결과서를 부착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계란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지도점검과 대시민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 소재 3개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은 16일 모두 적합판정을 받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