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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분권시대 대비 지역 인사의 자치역량 강화 계기가 될 대구대 ‘자치 리더스쿨’ 이 8일 개강된다. 대학에서 개설한 전국 최초의 지방정치사회 교육 강좌이다.
3일 대구대 평생교육원에 따르면 ‘자치 리더 스쿨’은 문재인 정부에서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지방 분권 시대에 대비해 지방자치와 지역경제사회에 대한 식견과 역량을 높이고, 핵심선거 노하우와 리더십 소양을 전수하는 집중교육프로그램이다.
이번 강좌는 오는 12월 8일까지 총 12강좌로 수강 대상은 지방선거, 농축협조합장 등 각종 선거에 뜻을 두거나 CEO 사회단체 간부 등 지역사회경제 리더로 활동하고자 하는 인사들로 학력 이념 당파를 초월하여 오픈 과정으로 운영된다.
선착순 신청으로 정원 20명을 선발하며,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대구대 대명동캠퍼스 본관 1403세미나실에서 열린다.
강의는 경제학자로 명성이 높은 청와대 정책실장(장관급) 출신의 이정우 경북대 명예교수가 ‘한국 경제, 현실과 대안’, 한나라당 텃밭 지역인 남해, 경남도와 경기도 김포에서 군수 도지사 국회의원에 첫 당선돼 한국 선거사에서 기염을 토한 김두관 전 행자부장관이 ‘선거론’, 헌법학 권위자인 정종섭 국회의원이 ‘헌법에 대하여’, 관료와 선출직 공직자 대학 교수를 거친 김휘동 전 안동 시장이 ‘지방의원 및 자치단체장의 성공과 실패’를 강의한다.
또 김상훈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위원장, 강은희 전 여성가족부 장관, 김태일 국민의당 혁신위원장, 류수열 전 대구mbc 보도국장(언론 보도 활용법), 김영화 경북대 교수(최근 사회적 주요 의제인 복지론) 등 각 분야 최고급의 탄탄한 강사진을 초빙했다.
언론인이자 시사평론가인 김정모 박사는 “지역사회의 경쟁력은 지역 인사들의 역량과 비례한다”며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마쓰시다 정경숙(政經塾) 등이 국가 리더를 양성했듯이 지역 자치 사회의 리더 양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과정이수자들에게 지속적인 정보제공 등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위해 일종의 지역의 정치경제 네트워크인 ‘한(韓)자치리더포럼’ 회원 자격이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