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의 사퇴 철회 의혹에 “양다리 걸치기는 안 한다” 주장
  • ▲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철우 의원.ⓒ이 의원 측
    ▲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철우 의원.ⓒ이 의원 측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은 재차 국회의원직 사퇴 철회는 없다고 못박았다.

    이 의원은 28일 일부 경쟁자 측에서 자신의 의원직 사퇴와 관련, “보여주기식 정치 쇼”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다른 경쟁자들처럼 양다리 걸치는 식의 어정쩡한 정치는 하지 않는다는 게 정치 신조”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상대 진영이 의원직 사퇴에 대해 의구심을 가진 것에 대해  “우리 당이 어려움에 직면한 것은 원내대표나 정책위의장 등 당직자들이 희생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면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책임도 지지 못하면서 상대방 흠집내기에만 급급하는 것은 선거에 출마한 당사자의 자신감 결여”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17일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면서 자신이 10년간 맡아 온 자유한국당 김천시 당협위원장직과 최고위원직을 사퇴를 선언한 바 있다.

    그는 또 13일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조만간 의원직도 사퇴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당협위원장·최고위원·국회의원직까지 모두 내려놓는 3포 작전으로 도지사 선거 배수진을 쳤다.

    특히 그는 “그동안 당내 경선에 참여해서 패하면 국회의원직을 그대로 유지하는게 관례였지만 자신은 경선에 지더라도 의원직 사퇴를 철회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