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열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 “교육, 정치적 프레임으로 접근하면 안 돼”

김사열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가 대구시교육감 선거가 정치적 진영논리에 갇혀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14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교육은 보수·진보냐 문제가 아니라 어느 부분은 보수입장에서, 어느 부분은 진보입장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며 “정치적 프레임에 교육을 넣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경북대 총장 탈락 자체가 진보라는 낙인때문이 아니었냐는 지적에 “개념을 넘어 필요한 부분을 적용하는 것이 우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교육이 정치적인 프레임안에 갇히는 것에 반감 있다. 교육은 혼재돼 있는 개념 선택의 문제”라고 역설했다.

이어 진보층 지지가 약하다는 일부 시각에 대해서는 “혁신네트워크에 참여하지 않은 것이 저의 분명한 대답”이라며 진보진영에만 갇혀 선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미래 교육에 대한 제안이 공유 가능하다면 언제든 진보진영 단일화는 가능하다”며 혁신네트워크에서 추대된 김태일 교수와의 단일화 가능성 문은 열어놨다.

김 예비후보의 탈이념화가 정책을 위한 것인지 선거전략 구도인 것인지 앞으로의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