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은 확장·군사공항만 이전해야” 주장
  • ▲ 임대윤 예비후보가 16일 오후 민주당 대구시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뉴데일리
    ▲ 임대윤 예비후보가 16일 오후 민주당 대구시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뉴데일리

    6.13 지방선거를 80여일 앞두고 대구시장 예비후보들의 숨 가쁜 행보 가운데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들의 경선 경쟁에도 불이 붙고 있다.

    민주당 소속 이승천·이상석 예비후보들의 출마 선언에 이어 16일 오후 임대윤 전 민주당 최고위원도 대구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으로 경선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다.

    임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구를 수도권경제와 대응하는 동남권 경제권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우선 대구공항이전 문제에 대해 “유승민 대표와 권영진 시장이 주장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의 통합 이전 안은 대구 시민을 수조원의 빚더미에 몰아놓는 일”이라고 날을 세우며 “대구 공항은 국제화하고 군사공항은 이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공항 건설은 정부 예산사업이므로 중앙정부 예산으로 대구공항 활주로를 확장해 연 1300만 이상의 인원과 물류를 소화할 수 있는 남부권 관문공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그는 주요 공약으로 △대구 취수원 이전 △공항 인근 팔공산 자락 유니버셜 스튜디오 유치 △경주와 동해, 해인사를 잇는 대규모 관광벨트 조성 △대구지하철1호선 하양역-2호선 영남대역 지상 연결 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