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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가 19일 학교와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학교협동조합 활성화 공약을 발표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공약발표에 앞서 “학교협동조합이 활성화되면 학생 자치문화의 확산·진로교육·자기주도성 함양·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형성해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키고 실천을 통한 배움으로 삶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기업가 정신을 배울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위해 “특성화고·대안학교·특수학교에 우선으로 ‘다품쿱스’학교협동조합 설립을 장려, 점진적으로 각급 학교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들의 전공·적성에 맞는 취업처 탐색과 진로설계·창업활동 여건을 마련하고 특수학교 학생들은 자립의 꿈을 키워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마을수업 방식의 현장체험학습 운영·친환경먹거리와 지역중소기업으로 구성된 학교매점·교복과 도서 등 공동구매·참고서 나눔·동아리와 연계된 교육적 효과와 함께 수익창출 모델도 발굴하겠다”며 “수익금은 학생장학사업과 건강검진 등 학생복지와 이웃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협동조합이 학교 자율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특히 “대구시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참여·학교 내 창업동아리 활성화·경제 경영분야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의 네트워크 형성 등을 통해 학교협동조합을 활성화시키겠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대구시 ‘우리마을 교육나눔사업’과 대구사회적기업지원센터와 연계해 지역교육공동체 회복을 위한 촉매역할을 하는 학교협동조합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 7월말 기준으로 전국 학교협동조합 설립 인가를 받은 곳은 총 50개이며 대구지역은 대구방송통신중고가 설립한 ‘대송 사회적협동조합’와 2017년 청년협동조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한 대구농업마이스터고의 사회적 경제동아리 ‘G-COOP’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