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물놀이장, 야영장, 쿨링포그 등 설치로 ‘시민행복 증진’
  • ▲ 대구 복현오거리에 설치된 그늘막 파라솔형 모습.ⓒ대구시
    ▲ 대구 복현오거리에 설치된 그늘막 파라솔형 모습.ⓒ대구시

    대구시가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시민행복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여름, 시민들이 가까운 도심 속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야외 물놀이장 및 하천변 야영장을 운영하고, 쿨링포그 등의 폭염경감시설을 확대 설치·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대구시는 전 세계적 기후변화로 인한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폭염경감시설을 개선․확대하며,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5월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게다가 올해는 시민들의 호응이 좋았던 무료 야외물놀이장을 북구 침산공원을 추가해 대구시 전역 총 11개소에서 6월말부터 9월초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또 여름철 도심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금호강 산격대교 상류 잔디광장에 도심야영장을 지난 해보다 보름 정도 이른 5월 중순부터 8월말까지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이밖에 지난 해 주요 교차로에 설치하여 큰 호응을 받은 그늘막 쉼터는 파라솔형의 고정시설물과 수목을 추가 설치·식재해 시민들에게 도심 속 그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도시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도로 표면의 온도를 10℃ 정도 낮춰주는 쿨페이브먼트 사업을 시청 앞 도로 및 주차장, 신당네거리 동편 일부 구간에 시범으로 시행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효과 검증 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 최삼룡 재난안전실장은 “앞으로 대구시가 가진 자연자원을 최대한 이용하고, 폭염경감시설을 확대 설치해 시민들이 야외로 멀리 나가지 않더라도 도심 속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2018년 여름철 대비 시민행복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