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약 25만명 다녀가‘길’ 테마…VR체험 더해 약령시 360년 역사 한눈에, 젊은층 호응 이끌어해설사 설명 함께하는 ‘근대문화 골목투어’·‘달빛야경투어’ 방문객 인기
  • ▲ 5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열린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에 약 25만명이 방문, 올해는 특히 젊은층과 가족단위의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으로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대구시
    ▲ 5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열린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에 약 25만명이 방문, 올해는 특히 젊은층과 가족단위의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으로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대구시

    5월 3일부터 5일간 펼쳐진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가 작두로 한약재 썰기 달인을 선발하는 전승기예 경연대회 시상식을 끝으로 7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25만 명 이상 시민 및 관광객 발길

    올해 약령시한방문화축제는 ‘길’을 테마로, 약령시 길을 걸으며 쉽게 친근하게 알고 배울 수 있는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25만 명 이상의 시민과 관광객 등이 찾았다.

    특히 5일 어린이날에는 컬러풀대구페스티벌 기간과 약령개장 360년 맞는 이번 축제와 맞물려 가장 많은 방문객들이 방문했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약령문’을 통해 젊은층에게 새로운 볼거리 제공은 물론 VR체험 통한 약령시 360년 역사를 만날 수 있었던 주제관 등으로 젊은층들의 호응을 이끄는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

    또 약령시 한방상권 활성화 위한 통용화폐 ‘약령통보(藥令通寶)’를 제작, 환전 시 사은품을 지급하고 전통시장상품권을 증정하는 한편 약령시한방협동조합에서 자체 제품화 한 한방차 판매 등으로 예년보다 상가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한의사 문진 및 지문인식 사상체질진단기를 이용한 ‘사상체질 체험관’과 ‘한방힐링센터’ 부스에는 1만여 명이 진료를 받기 위해 방문, 한의약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 ▲ 약령시 전통의 솔문을 재현한 약초터널에는 포토존 뿐만 아니라 소원지를 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대구시
    ▲ 약령시 전통의 솔문을 재현한 약초터널에는 포토존 뿐만 아니라 소원지를 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대구시

    ◇가족단위 참여율 높아

    또 매년 축제 때마다 큰 호응을 얻었던  한약사 주관의 ‘한방 환 만들기’와 ‘한방족욕체험’·‘테마한약재 전시 체험관’ 등 대구 약령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약령시 전통의 솔문을 재현한 ‘약초터널’에는 소원지를 다는 연인들의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았다.

    이번 축제는 한방문화뿐만 아니라 ‘근대문화 골목투어’· ‘달빛야경투어’와 같은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하는 체험 야간 프로그램에는 어린이를 동행한 가족 단위의 참여도가 높았다.

    대구시 최운백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올해 축제는 약령시가 가진 전통한방문화에 디지털 콘텐츠를 융합해 한의약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젊은층 반응이 특히 좋았다”며 “앞으로도 방문객의 기호에 부합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대구 약령시가 대한민국 한방산업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