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선대위원장 “기죽지 말고 열심히 뛰어달라”

지난 10일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김형기 대구시장 예비후보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지방선거를 앞두고 30일 내내는 아니어도 절반은 대구에서 뛰겠다”며 “지지율 낮은 미래당이지만 기죽지 말고 확신 갖고 열심히 뛰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13일 오후 미래당 김형기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반월당 메디컬센터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승민 선대위원장을 비롯해 하태경 국회의원, 이언주 국회의원, 류성걸·사공정규 대구시당 공동위원장, 권오을 경북도당 위원장 등 관계자 및 지지자들 500여 명이 참석했다.

유승민 선대위원장은 이날 김 예비후보의 인사말에 앞서 “대구시민들은 문희갑 전 대구시장을 좋아한다”면서 “문 전 시장을 좋아하는 이유는 저돌적으로 대구를 바꿔놓았기 때문이다. 김형기 후보는 개혁의지가 누구보다 강한 분이다. 문 전 시장보다 더 잘할 후보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시장이 바뀌면 대구가 어떻게 바뀌는 지 직접 보여줘야 한다”면서 “대구시장 후보로 김 후보를 영입한 것은 지방분권과 지역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몸으로 행동하는 지식인이기 때문이다”며 “시민들이 나서서 대구의 낡은 보수를 바꿔야 한다”며 재차 호소했다.

김형기 예비후보는 이날 인사말에서 “서민들로부터 권력을 바꿔야 한다”며 “30년간 대구는 수구 보수 정당이 독점해온 것을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