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복지기금 마련 및 영화 관련 전담 기관 적극 검토해보겠다”
  • ▲ 권영진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2일 오후 대구 출신의 유지영 감독이 연출한 영화 ‘수성못’을 관람한 후 유 감독을 비롯한 지역 독립영화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권 예비후보측
    ▲ 권영진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2일 오후 대구 출신의 유지영 감독이 연출한 영화 ‘수성못’을 관람한 후 유 감독을 비롯한 지역 독립영화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권 예비후보측

    권영진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대구에서 젊은 영화인들의 영화 제작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오후 대구 독립영화 전문 극장인 ‘오오극장’에서 대구 출신의 유지영 감독이 연출한 영화 ‘수성못’을 관람, 유 감독을 비롯한 지역의 독립영화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권 예비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문화예술 복지기금을 만들어 교육(인력)-제작(인프라)-유통(관람)이라는 영화 생태계가 시스템적으로 선순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대구의 경제 산업과 정신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발전해야 더 좋은 공동체를 이룰 수 있다”면서 “영화를 사랑하는 청년들이 대구에서 뿌리를 내리고 대구를 알리는 영화를 제작하면서 좋은 영화인으로 성장해 가는데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영화 관계자는 “대구에서 한해 30억 원의 영화발전기금이 영화 관람료를 통해 거둬지지만 지역영화 제작에는 쓰이지 않고 있어 영화 관련 전담기관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건의, 이에 권 예비후보는 “영화 관련 전담기관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약속했다.

    한편 영화 ‘수성못’은 대구를 배경으로 대구 출신의 여성 감독이 연출한 최초의 장편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