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3년 연속 선정2020학년 입시까지 학생부위주전형·고른기회전형 모집비율 확대 등 대입전형 단순화
  • ▲ 대구대학교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대구·경북지역 사립대 중 최상위 지원금을 확보했다.ⓒ대구대학교
    ▲ 대구대학교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대구·경북지역 사립대 중 최상위 지원금을 확보했다.ⓒ대구대학교

    대구대학교가 교육부가 발표한 ‘2018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지난 2016년 처음 사업에 선정된 대구대는 사업 첫 해 2.6억 원의 국고지원금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17년 8.6억 원, 올해 9.91억 원에 이르기까지 매해 성장을 이뤄 대구·경북지역 사립대 중 최상위 지원금을 확보했다.

    대구대는 이번 사업의 목표를 ‘교육이 희망(HOPE)이 되는 사회 구축’으로 정하고 고교교육 내실화·균등기회 제공·공적 책무성 강화·공정성·신뢰성 제고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 첫 글자를 따서 이같은 전략 방향을 세웠다.

    이에 대구대는 2020학년도 입시까지 학생부위주전형과 고른기회전형 모집비율을 확대하고 면접과 자기소개서 폐지로 대입전형을 단순화한다.

    또 평가기준 공개·모의면접·정보소외지역 전형안내 프로그램 확대 등으로 투명한 대입 정보 공개를 실시한다.

    대구대는 올해 76.6%였던 학생부위주전형 모집 비율을 2020학년도까지 84.8%로 확대하고 농어촌 학생·기초생활수급자 등을 선발하는 고른기회전형도 올해 14.6%에서 33.7%까지 늘려갈 예정이다.

    대입전형 공정성 체계 구축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학부모가 포함된 학생부종합전형 검증단을 신설 운영·블라인드 면접 도입·자기소개서 작성 시 부모 직업 기재 금지·연령 및 졸업연도 등 별도의 지원 자격 제한도 지속적으로 폐지할 계획이다. 

    또 대구대는 꿈드림 특강단·DU캠퍼스 체험·진로상담엑스포·찾아가는 입학 캠프 등 다양한 중·고교 연계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자율적 진로탐색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정호 대구대 입학처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우리 대학이 고교교육 중심으로 대입전형을 개선하고 학교 현장과 지속적인 소통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교육 활성화와 대입 제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고교교육을 내실화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대입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대입전형을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대학 지원 사업이다.